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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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노래방에서 내 노래 잘 부르는 법? 제발 부탁이니 키 낮춰라"

 

가수 김경호(49·사진)가 자신의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Rock&Roll! 레전드 로커 힛트쏭’을 주제로 90년대 명곡들을 살펴본 가운데, 김경호가 특별한 손님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김경호는 1994년 발표한 ‘마지막 기도’ 무대 영상을 보며 쑥스러워했다.

 

김민아는 민망해하는 김경호에게 “학창 시절 때 노래방을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김경호씨 노래를 굉장히 많이 불렀다. 지금도 수많은 도전자분이 있는데 ‘김경호 노래, 이렇게 부르면 돋보일 수 있다’ 하는 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경호는 “제발 부탁이니까 ‘키 내림’ 기능을 꼭 써라. 저는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게 가장 표현이 잘 된다고 생각해서 그 키에 맞춰서 부르는 거지, 왜들 그렇게 자존심 상해하시는 건지 (모르겠다)”며 현실적인 대답을 내놨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안된다. 키를 낮추면 차라리 안 부르는 게 낫다. 치욕이다”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