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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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강원래 교통사고 후 “평생 어떻게 사나 싶어…행복한 척 힘들었다”

 

김송(사진)이 남편 강원래의 교통사고 이후에 느꼈던 심경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김송이 출연해 남편 강원래와의 첫 만남부터 교통사고 이후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송은 강원래를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났다며 “강원래 씨를 처음 봤을 때 제 나이가 중3이었다. 친언니가 처음으로 나이트클럽에 저를 데리러 갔다. 그때 고3이었던 강원래 씨를 처음 보고 반했다”고 밝혔다.

 

편지로 인연을 이어가던 김송과 강원래는 결국 결혼에 골인했지만, 강원래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이에 대해 김송은 “대중들 앞에서 행복한 척, 잘 사는 척했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부터 숨이 안 쉬어지더라.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건데 평생 어떻게 살아가나 싶었다”며 “모든 사람이 저를 천사로 만들었다. 그 프레임에 갇혀 살았다”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50세가 된 김송은 현재는 이를 극복하고 웃으며 살고 있다고. 그러나 최근 갱년기 증상으로 힘든 근황을 전했다.

 

김송은 “하루에도 감정이 널뛰기한다”며 아들 선이에게 짜증이 늘었다고 미안해했다.

 

갱년기를 앓는 김송은 6개월 만에 12kg이 찌며 “먹는 건 똑같은데 왜 이러지? 복부에 문제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 복부 초음파를 받을 생각까지 했다”면서 “허리 사이즈가 5cm가 늘어나서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