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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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염원하는 신통일한국 이뤄야” [신통일한국을 위한 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

한학자 총재, 남북 평화통일 역설

트럼프 “北은 핵무기 실험금지 약속 계속 지켜달라”
아베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에 열정의 리더십 필요”
훈 센 “싱크탱크 2022 亞·太 사무국 맡아 자랑스러워”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12일 열린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한반도의 통일은 이루어지며 한반도에서 시작한 신태평양문명권의 문화는 아시아 대륙을 통해서 전세계로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 각국 전·현직 지도자들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해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UPF) 공동 주최로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세계 194개국 100만여 명이 지켜봤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도 출범식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THINK TANK 2022는 “남북한이 진정으로 하나되는 신통일한국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조직으로 한국과 세계 각국의 각 분야 전문가 2022명이 참여하고 있다.

12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대회를 온라인으로 지켜본 세계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한 총재는 이날 특별연설에서 이날 대회 참석자들에 대해 “세계 평화와 신통일한국을 염원하는 깊은 뜻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신태평양문명권은 공생, 공영, 공의의 참사랑, 참가정 운동으로 세계의 모든 의로운 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화를 강조하며 ”2018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했다”며 “김 위원장이 세계 평화를 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금지’, ‘핵무기 실험 금지’라는 저와의 약속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2일 희망전진대회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일본과 한국, 미국, 대만의 결속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아베 전 총리는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지속적으로 호소해 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서는 일본, 미국, 대만, 한국 등의 결속이 더욱더 요청된다”며 “한반도의 평화 통일 실현을 위해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 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훈 센 총리는 “캄보디아에 본부를 둔 아시아비전연구소(AVI)가 THINK TANK 2022 아시아 태평양 사무국의 역할을 맡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위기해결 및 평화구축 활동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운데)가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왼쪽), 윤영호 세계본부장과 함께 결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도 THINK TANK 2022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오 시장은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기후 위기,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화합,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으는 연대의 장이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한반도 통일시대는 우리 노력만큼 앞당길 수 있다. 비록 지금 단절되고 소통이 다소 어렵지만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연합, UPF의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지방정부 차원의 통일 노력을 앞장서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오늘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번영을 실현하며 평화통일의 여정을 앞장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강구열, 권구성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