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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주인은 왕서방, 땅 주인은 탐스”…내 집 없는 이유 있었네

입력 : 2025-11-29 08:53:41
수정 : 2025-11-29 0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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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에서 보유한 주택이 약 10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과반은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토 면적도 증가하고 있다.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및 주택단지. 연합뉴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065가구로, 작년 12월 대비 0.15% 증가했다.

 

국내 전체 주택 중 외국인 소유 비중은 0.53%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10만2477명이다. 소유 지역은 수도권이 7만5484가구(72.5%), 지방이 2만8581가구(27.5%)였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794가구(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만4186가구(23.2%), 인천 1만504가구(10.1%), 충남 6455가구(6.2%), 부산 3160가구(3.0%) 등 순이었다.

 

소유자 국적은 중국이 5만8896가구(56.6%)로 절반을 넘었고 미국 2만2455가구(21.6%), 캐나다 6433가구(6.2%), 대만 3392가구(3.3%), 호주 1959가구(1.9%)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9만5150가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8915가구였다.

 

보유 주택 수는 1채가 9만5717명(93.4%)으로 가장 많았다. 2채 소유자는 5421명(5.3%), 3채 이상은 1399명(1.3%)으로 조사됐다.

 

24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6829만9000㎡로 작년 말 대비 0.1% 늘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3조9976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미국인이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의 53.3%를 보유해 국적별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중국(8.0%), 유럽(7.1%), 일본(6.1%)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5%를 차지했고 전남 14.7%, 경북 13.5% 등도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용도는 임야, 농지 등 기타용지가 67.7%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공장용지가 22.0%, 레저용지는 4.4%, 주거용지는 4.3% 등으로 집계됐다.

 

토지 보유 외국인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55.4%, 외국법인 33.6%, 순수 외국인 10.7%, 정부·단체 0.2% 등 순이었다.

 

국토부는 지난 8월21일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외국인 소유 토지와 주택의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