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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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열었더니 사람만 한 박쥐 먹는 뱀이 '딱'…'이민 천국' 호주의 현실

광대한 영토, 축복받은 자연환경, 높은 교육 수준 등의 이유로 이민가고 싶은 국가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던 호주의 실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상어를 먹는 악어부터 6피트 박쥐까지-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짐승들은 호주가 지구 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는 지구에서 가장 더운 나라 중 하나일 수도 있지만, 당신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짐승들의 고향”이라며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이 나라는 서퍼들의 보드 아래 숨어있는 상어는 말할 것도 없으며 세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뱀들이 덤불 속을 미끄러져 다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는 지구에서 정말 위험한 곳”이라며 이를 증명할 사진 16장을 공개했다.

 

악어와 상어는 뻔뻔스럽게 호주의 물속을 헤엄쳐 다닌다. 둘이 싸운다면 악어가 승리한다고. 호주 앞바다에서는 약 180종의 상어가 헤엄치고 있다.
코알라를 껴안고 싶은가? 다시 생각하라. 가장 순해 보이는 종들도 싸움을 걸 준비가 되어 있다. 78㎝까지 자란 코알라는 개와 사람을 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가정집 외벽을 익숙한 듯 기어오르고 있는 이 코모도 드래곤은 경비원 일에 적합한 듯하다. 야생에는 이런 도마뱀들이 몇천 마리 넘게 있다고 한다.
이것은 단지 뱀 한 마리가 캥거루의 몸을 집어삼키는 사진일 뿐,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호주에는 약 15종의 비단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전문 포획자를 정기적으로 불러 뱀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 캥거루는 헬스장에 다니는 것 같다. 호주의 가장 유명한 동물 중 하나인 캥거루는 지역 토착 동물이며, 이들 무리는 ‘폭도’라고 불린다. 호주에는 사람보다 캥거루가 더 많다.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다면 분명 충격이 클 것이다. 여우 박쥐는 167㎝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뱀을 쫓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혹동고래는 호주 바다에서 가장 흔한 종이며, 이 외에도 밍크, 흰긴수염고래 등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뱀을 무서워하지만, 뱀을 기차 취급하는 존재도 있다. 지팡이 두꺼비는 1930년대에 호주에 들어왔으며, 이 두꺼비를 먹는다는 건 독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호주에서는 종종 화장실 변기 뚜껑을 들어 올리다 공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호주에는 전국적으로 140여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뱀이 변기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캥거루가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 비단뱀은 점심으로 악어를 한입에 쑤셔 넣고 있다. 전문화된 두개골과 근육 덕에 파충류들은 종종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동물을 먹어치우곤 한다.
식인도 하는 악어는 자신들이 제압할 수 있는 것이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다 먹어치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큰 악어는 새끼 악어를 먹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이 사진을 보고 서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끝없이 펼쳐진 거미줄이다. 호주에는 대략 만여종의 거미들이 살고 있어서 나라 전체를 거미줄로 덮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집에서 이 거미를 발견한 뒤 쫓아내려 노력해도, 분명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호주는 다리 길이가 27㎝나 되는 골리앗 거미의 본거지이다.
실내도 안전하지 않은 듯하다. 호주에는 파충류들이 있어서는 안 될 곳에 가지 못하도록 막는 직업이 존재한다.
곤충들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한 것 같다. 에우리크네마 골리앗이라는 종은 약 15㎝까지 자라기도 한다.
호주는 죽은 동물조차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온다. 고래의 사체는 분해 과정에서 가스가 쌓이기 때문에 폭발할 위험이 크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더선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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