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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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천년 역사 품은 보물 나무들 만나는 곳”

용평리조트 천년주목숲길 봉헌식
한학자 총재 등 내외빈 100명 참석

리조트서 케이블카로 20분 거리
‘1800살’ 아버지왕·어머니왕주목
獨 가문비나무 군락 등 명소 즐비
13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에서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가 연 ‘천년주목숲길 봉헌식’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왼쪽 여섯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평리조트 제공

‘시작과 탄생, 왕이 태어나는 어머니 산’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강원 평창군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이 봉헌식을 갖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용평리조트)는 13일 발왕산 정상에서 ‘천년주목숲길 봉헌식’을 열었다. 봉헌식은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윤영호 천정궁 세계본부장,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헌식이 열린 천년주목숲길에서는 발왕산 숲속 데크길을 편하게 거닐며 천년 역사를 간직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해발 1458m인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 높은 산으로 ‘왕이 태어나는 어머니 산’으로 불린다. 키가 크고 겨울에도 푸르른 상록교목이 자리 잡고 있다.

 

천년주목숲길은 용평리조트에서 20여분 간 케이블카를 타고 국내 최고 높이의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로 이동해야 만날 수 있다. 이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길이로 주변 풍경은 물론 레인보우 코스 등 스키장 전경을 볼 수 있다.

봉헌식에 참석한 내외빈은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수목들을 바라보며 “천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천혜의 경관”이라며 탄성을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천년주목숲길이 시작되는 어머니왕주목가든에서 ‘어머니의 은혜’를 기억하는 의미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천년주목숲길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보물 나무들을 만나는 곳”이라며 “방문객 모두 신성한 천년주목숲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년주목숲길을 상징하는 대표 수목은 수령이 1800년에 달하는 아버지왕주목과 어머니왕주목이다. 둘레 4.5m의 아버지왕주목은 국내 최고 수령 나무로, 지혜와 부를 상징하는 왕수리부엉이가 서식하고 있다.

 

‘어머니의 희생, 지금까지 품고 있는 사랑’을 뜻하는 어머니왕주목은 가을이면 품고 있는 마가목(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에서 붉은 열매가 달린다. 어머니왕주목은 마가목의 붉은 열매가 마치 자식이 어머니에게 꽃을 달아준 듯해 붙여진 이름이다.

 

‘치유의 물, 어머니 사랑의 물’을 뜻하는 발왕수가든도 천년주목숲길을 상징하는 명소다. 발왕산에서 나오는 물은 사랑과 지혜, 장수, 재물의 기운을 갖고 있어 이 물을 마시면 왕의 기운을 마시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대표 수목인 어머니왕주목을 지나 평창평화봉에서 등산로를 따라가면 국내 최대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가 등장한다. 이밖에 천년주목숲길에는 겸손의 나무와 일주목, 고해주목, 참선주목, 왕발주목, 고뇌의 주목, 서울대 나무(합격의 나무) 등 20여개에 달하는 수목들이 즐비하다.


평창=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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