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에서 하늘색 희귀 개구리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담양군 용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최승훈(41)씨에 따르면 최씨는 펜션 내 돌 틈에서 몸 길이 3㎝가량의 개구리 1마리를 발견했다.
피부색이 하늘색으로 일명 백색증 개구리, 변종 개구리로 불린다.
최씨는 “펜션 내를 둘러보다가 돌 틈에 파란색 개구리 1마리가 있어 놀랐다”며 “발견 직후부터 돌 위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색 개구리는 5만분의 1의 확률로 나타나는 알비노(백색증:피부의 색소가 적거나 없게 태어나는 돌연변이 증상) 개구리로 알려져 있다.
2010년 이후 부산 백양산, 강원도 춘천, 충북 충주, 파주 DMZ(비무장지대)에서도 간혹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담양=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