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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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득점 행진 진행 中…홀란, 벌써 리그 7호골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록을 세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벌써 리그 7호골을 완성한 그는 이번 시즌도 득점왕을 향한 질주를 하고 있다.

 

맨시티는 17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3∼2024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막 5연승을 따내며 승점 15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던 웨스트햄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웨스트햄은 전반 36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의 선제 헤더골이 터지면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전 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킥오프 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제레미 도쿠가 수비수 4명에게 에워싸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24일 스타드 렌(프랑스)을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21살의 윙어 도쿠의 EPL 데뷔골이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맨시티는 후반 3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역전골을 터트려 전세를 뒤집었다. 맨시티의 마무리 쐐기골은 지난 시즌 득점왕 홀란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실바가 내준 패스를 홀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의 시즌 7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번리와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린 홀란은 2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침묵한 뒤 3라운드 셰필드전 1골, 4라운드 풀럼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웨스트햄전에서 1골을 뽑아내며 EPL 득점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