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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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손 편지로 나누는 청춘들의 고민

대학 개강을 앞둔 젊음의 거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공원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온기우편함’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온기에서 운영하는 ‘온기우편함’은 고민을 담은 편지를 익명으로 주소지와 같이 적어 보내면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들이 정성스러운 손 편지로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답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불확실한 진로와 사랑, 우정 등 청춘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봄 햇살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제원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