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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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살 72kg 뺀 인도 남성… 비결은 끊임없는 ‘이것’ 실천이었다

2년만엔 살 72㎏을 감량한 인도 출신 사업가 드루브 아가르왈라 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인도 출신 사업가 드루브 아가르왈라 씨가 2년 동안의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금주를 통해 70kg 이상을 감량한 이야기가 화제이다. 

 

지난 25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가르왈라 씨는 과거 151.7kg의 몸무게로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으나, 체중 감량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었다.

 

53세의 중년 남성이었던 그는 2021년 10월 인도 출장 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 같은 기분으로 잠에서 깼다. 당시 그는 죽을 것 같았지만 알고보니 속이 쓰렸던 것이다.

 

그는 “저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언젠가는 살을 뺄 것이고, 언젠가는 건강해질 것’이라고 계속 생각했다”라며 “병원 침대에 누워 건강을 돌보기로 마음먹었던 그 순간이 선명하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운동으로 체중 감량을 했다.

 

아가르왈라 씨는 일주일에 3번 근력운동을 하고, 매일 1만 보 이상 걷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했다. 특히 팔굽혀펴기, 스쿼트, 등의 운동을 많이 했다. 이는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고 칼로리 소모에도 도움이 되는 전신 운동이다.

 

아울러 식단 조절과 금주도 병행했다. 아가르왈라 씨는 하루 섭취 칼로리와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했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1700kcal 미만으로 제한하고, 최소 120g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주로 익힌 채소, 구운 닭고기, 생선 등을 섭취했으며,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줄이면서도 양을 조절해 원하는 음식을 즐겼다.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술을 완전히 끊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10~12잔씩 마시던 술을 18개월 전부터 전혀 마시지 않았는데 이는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전언이다.

 

응급 병원 방문 후, 그는 계속해서 71.1kg을 감량했고, 2023년 2월까지 몸무게를 80.6kg까지 줄였다. 체중의 절반 가까이를 감량하는 과정에서 티셔츠 사이즈를 3XL에서 M까지 4계단이나 떨어뜨렸다.

 

그는 체중 감량 이전 당뇨병 전 단계였고, 4년 동안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 약을 복용했으며 수면 무호흡증환자였다.

 

아가르왈라씨는 “저는 2021년 11월까지 모든 약 복용을 중단했다. 지금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가 정상이고 수면 무호흡증에서 벗어났다. 또한 더 이상 당뇨병 전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드루브 아가르왈라 씨의 체중 감량 성공 사례는 꾸준한 노력과 생활 습관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