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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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팔뚝 덮은 문신 자랑…“이게 나야”

박유천이 17일 공개한 타투 사진(왼쪽)과 지난 2019년 5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중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는 박유천의 모습. 박유천 인스타그램·수원=뉴스1

 

그룹 동방신기 출신이자 마약 사범인 박유천(37)이 팔뚝에 추가한 커다란 타투를 공개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뚝에 새긴 타투 사진을 올리며 “-happy +happy”라고 적었다. 해당 타투는 큐피드가 신전 앞에서 어딘가를 겨눈 활시위를 한껏 당기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박유천의 팔에는 이밖에도 여러 개의 타투가 새겨져 있다.

 

이런 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일부 팬들은 “이제 문신 그만했으면“ 등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자 박유천은 댓글을 통해 영어로 “내 새 문신을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이게 나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나는 슬퍼서 타투를 하는 게 아니며, 내겐 아직 나만의 미래가 있다. 그러니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중요한건 난 아직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라”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앞서 2016년 성추문에 휘말린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연예계 은퇴를 번복하고 일본에서 초고가의 팬미팅(한화 약 21만원)과 디너쇼(약 46만원)를 열어 논란을 불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