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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탄핵 집착, 이미 중병중증 상태…퇴장 요구할 시점”

기사입력 2025-03-25 10:11:58
기사수정 2025-03-25 1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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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철회하지 않으면 악의적인 국정 파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복귀에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의 탄핵 집착은 이미 중병 중증(重病重症) 상태”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덕수 총리 복귀로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내려놓았음에도 굳이 탄핵을 고집하는 이유는 증오와 복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제불능의 이 대표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지 않는다면 이제는 국민의 이름으로 퇴장을 요구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대표의 운명을 가를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일이 내일(26일)로 다가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는 특검 후보자 추천, 헌법재판관 미임명 등 이미 기각된 한 총리의 사유와 거의 동일하다”며 “헌법재판관 다수는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없거나, 위반이 있더라도 파면할 사안은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최 부총리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재에서 인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이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는 헌재 판결에 대한 노골적인 불복이자 악의적인 국정 파괴 행위”라고 꼬집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