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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과 이혼’ 율희, 어버이날에 만난 삼남매 “스윗한 우리 아가들”

기사입력 2025-05-09 11:04:14
기사수정 2025-05-09 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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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과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세 자녀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지난 8일, 율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예쁘게 만든 것도 너무 감동인데, 엄마까지 같이 먹어야 한다며 칼같이 4등분했다”며 “사이좋게 나눠 먹었던 쏘 스윗한 울 아기들”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율희가 어버이날에 게재한 스토리. 인스타그램 캡처.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에는 아들 재율 군과 딸 아윤, 아린 양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디저트가 여러 개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율희는 “먹기 너무 아까웠는데...”라며 애정을 표했다. 

 

앞서 율희는 2017년,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했다. 이들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로, 2018년 아들 재율 군을 얻고 2020년에는 쌍둥이 딸 아윤, 아린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등에 출연하며 육아 일상을 보여줬다.

 

다만 2023년 12월,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파경을 맞았다. 당시 율희는 아이들의 생활을 비롯한 경제적인 이유로 양육권과 친권을 최민환에게 넘겼다. 일각에서는 ‘아이를 버렸다’는 이미지를 씌워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율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성추행과 성매매 등을 폭로했다. 이후 서울가정법원에 위자료 및 재산분할, 양육권 및 친권 변경 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양측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율희가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MBN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캡처.

 

한편 율희는 현재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겪으면서 작년 한 해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는 것. 

 

율희는 “아이들이 버려진 것도 아니고 제가 버린 것도 아니다”라며 “사랑해 주는 엄마 아빠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 그는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자 29세 김율희로 잘 살아가고 싶다”며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