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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강남역 변우석이야”...정준하, 10kg 감량 후 하하 ‘도발’

입력 : 2025-08-10 17:58:53
수정 : 2025-08-10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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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준하.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정준하가 10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92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유재석과 하하아 정준하에게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달라진 근황을 밝혔다.

 

이날 정준하는 ‘놀면 뭐하니’ 하차 후 오랜만에 멤버들과 재회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홀쭉해진 모습. 정준하는 “재석아, 네가 많이 걱정하지 않았느냐”며 “어딜 가도 자신감이 없고, 청첩장을 받아도 나가기 불편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는 건강하게 10kg을 감량한 상태라고. 그는 “예전에는 2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는 차근차근 빼면서, 근육량도 47kg이고 체지방도 많이 줄었다”고 자랑했다. 또 “근육도 장난 아니고 복근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먹는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더라, 조금만 더 빼”라고 조언하면서도 “약간 마동석 형 느낌이 난다”고 감탄했다. 이후 가림막 안에서 정준하의 배를 확인한 그는 “이게 무슨 복근이냐”며 웃어 보였다.

 

정준하가 하하에게 도발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정준하는 ‘무한도전’ 피규어에서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늘 욕만 먹는 애는 아니었구나’ 싶다”며 “옛정에 사준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재석이 다음은 몇 번 없었다”고 기쁨을 표하기도.

 

다만 유재석은 “확인해 봐야 한다”며 “다들 ‘형이 사 간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장난스레 추궁했다. 정준하는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느냐”며 “나 강남역 변우석이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근처에 서 있으면 (인기에 버금가는) 사진 요청을 많이 받기 때문.

 

이에 하하는 “변우석 이야기 하지마”라며 “형은 그냥 변이다”라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결국, 정준하는 “애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몇 번을 하는지 아느냐”며 “나는 너하고 수준이 다르다, 너 나랑 강남에서 대결해 보자”고 도발했다.

 

유재석은 “에이 진짜 우석이한테 그러지 마라”고 중재했다. 정준하는 “조금만 살을 더 빼면...”이라고 주장하다가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하는 모습. 하하는 “건드리면 안 되는 애들이 몇 명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