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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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일자리 타격, ‘22∼25세’ 청년층이 가장 취약”

입력 : 2025-08-30 09:06:13
수정 : 2025-08-30 1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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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간이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2∼25세 청년층에서 이미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고객 서비스, 회계,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 AI 기술에 노출이 두드러진 직업군 종사자 가운데 22∼25세 고용률이 2022년 이후 13% 줄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미국 최대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논문 연구진들은 AI가 직무 경험이 아닌 정규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지식과 학습 내용을 쉽게 대체할 수 있어 젊은 층의 고용이 특히 불안해졌다고 이번 연구 결과를 해석했다. 연구진은 이어 “미국 고용 시장에서 AI 혁명이 말단 노동자들에게 중요하고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가설과 일치하는 대규모·초기 증거”라고 이번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논문은 AI 발전의 여파가 모든 직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간호조무사와 같이 AI 노출도가 낮은 직업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정체되거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논문은 AI 활용 자체가 바로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AI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직종에서는 고용률 변화가 미미했다. 

 

이에 대해 CNBC는 “AI가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두고 모든 산업과 연령대에서 걸쳐 우려가 나왔지만 그 결과는 획일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