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현이 남편과 갈등을 겪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289회가 방영됐다. 이번 회차에서는 ‘결혼 7년 차’ 배우 이정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하루에도 몇 번씩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제철을 맞아 최강의 맛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홍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완성된 요리를 먹던 중 그는 남편에게 “자기야, 맛있어?”라며 “내가 먹여줄게”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남편은 다소 당황한 듯 “적응이 안 된다”고 받아쳤다.
이정현은 “방송을 보니까 내가 자기한테 너무 못되게 굴더라”며 “너무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모르고 있었냐”며 “평소대로 행동해”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정현은 신혼 시절 남편의 애칭이었던 ‘베비’를 꺼내며 애교를 보였다.

‘베비’는 이정현의 필살 애교이기도 했다. 그는 “2년 동안 ‘베비’라고 불렀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왜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지 이제야 알겠다”며 웃었다. 이에 붐은 “6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베비’였다가 ‘자기님’이었다가, 지금은 ‘아저씨’가 됐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남편은 “아내가 ‘결혼 후 싸운 적이 없다’고 인터뷰한 걸 본 적 있다”며 “그런데 한 번 싸우기 시작하니까 서로 조심하던 게 다 사라졌다”고 폭로했다. 이정현은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터져서 그렇다”며 “자기가 매일 말 안 듣고 속을 썩였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정현은 “내가 화병이 나서 그런 거다”라며 “거짓말 좀 하지 마, 내가 계속 울었잖아”라고 애원했다. 이에 남편은 “누가 보면 내가 거짓말만 하는 사람인 줄 알겠다”며 맞섰다. 이를 지켜본 패널들은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었구나”라며 흥미로워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아이의 세수와 양치, 치실을 시키지 않았으면서도 모르는 척 둘러댔던 것. 남편은 “내가 치실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치아를 보니까 할 게 없었다”며 “그러면 치실을 한 거 아니냐”고 변명해다.
증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아이의 칫솔에 치약을 짜준 뒤 ‘혼자 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이정현은 “(아이가 아직 어려서) 어른이 같이 해줘야 한다”며 “나한테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다가 딱 걸렸다”고 폭로했다.
한편 이정현은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했다. 이들은 2022년 첫째 딸 서아를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둘째 딸 서우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