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트와이스가 여전히 굳건한 글로벌 인지도를 앞세워 세계적인 패션 이벤트에 K팝 걸그룹 최초 퍼포머로 출격한다.
13일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에서 무대를 펼친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전통 있는 글로벌 패션 행사로 ‘스타 등용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199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 란제리 브랜드로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TV 중계를 이어갈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이디 클룸,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등 수많은 톱모델을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또 세계적인 슈퍼모델들이 ‘애인절스’로 활약하며 하나의 패션 장르를 개척한 상징적인 쇼이자 음악 퍼포먼스와 패션을 결합한 형식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시선을 모았다.
이번 패션쇼에는 트와이스뿐만 아니라 미시 엘리엇, 매디슨 비어, 캐롤 G 등 내로라 하는 유명 여성 아티스트들이 퍼포머 명단에 올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JYP는 “트와이스는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 런웨이에 올라 최상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K팝 아티스트 가운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오른 이는 지난해 블랙핑크 리사가 최초였다. 당시 리사는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팝스타 셰어, 타일라와 함께 참석해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파격적인 의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런웨이 위에서 천사 날개를 달고 겅렬한 인상을 남기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